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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자락에 깃든 구세와 호국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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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사(環城寺)

수미단 사진

수미단

환성사의 창건

팔공산 천왕봉(1192m)이 동쪽으로 힘차게 달려온 산줄기는 관봉에서 능성재를 거쳐 동남쪽으로 이어진 환성산(環城山·811m)과 무학산
(舞鶴山ㆍ608m)이 성(城)처럼 절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그 모양이 고리(環)와 같다하여 환성사라 했다고 한다. 환성사는 신라 헌덕왕
(憲德王)의 아들로 팔공산 동화사를 창건한 심지왕사(心地王師)가 흥덕왕(興德王) 10년(835년)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고려 말에 화재로
인해 일부 소실된 것을 조선 인조 13년(1635년)에 신감대사(神監大師)가 중수(重修)하였고 광무 원년(1897년)에 항월대사(恒月大師)가
다시 지었다고 전한다.

환성사의 전설
수월관 사진

수월관

명종 8년(1553년), 영천에 임고서원이 건립되면서 김천 직지사, 의흥 인각사, 영천 운부사와 함께 환성사(環城寺)는 임고서원을 유지하는
경제적 토대가 되어 각종 부역과 공납에 시달리게 되었다. 1724년 임고서원에서 작성한 『환성사결립안(環城寺結立案)』의 내용으로
환성사가 얼마나 가혹하게 부역과 공납에 시달렸는지를 알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환성사는 심지왕사가 창건한 이후에 날로 번창하여
하루에도 수백 명이 넘는 신도들이 드나들어 잠시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고 한다. 절에서 매일같이 수백 명분의 밥을 하자니 곡식과 반찬의
양도 엄청나서 콩나물은 보통 시루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 둘레가 수십 자가 되는 돌 시루를 만들어 콩나물을 길러 먹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때 이 절에서 위대한 선사(禪師)가 났으므로 이를 기념하여 일주문을 세우고, 대웅전 앞쪽에 큰 연못을 파고, 누각을 짓고 이름을
수월관(水月觀)이라 했는데, 달이 떠서 연못에 비치는 광경을 수월관에서 보면 매우 아름다웠다고 한다. 선사가 수월관 앞의 연못을 보고,
‘만일 이 연못을 메우면 이 절의 불기가 쇠하리라’ 하고 예언하여 역대 주지스님들이 이 연못을 소중히 관리했다고 전한다. 또한, 절 입구
에는 예로부터 자라와 닮은 자라바위가 있었는데, 심지왕사가 이곳에 절터를 잡을 때 이 바위를 보고서 ‘이 바위가 있는 한 이 절은 쇠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부도전 사진

부도전

수조 사진

수조

용연 사진

용연

용연표석 사진

용연표석

환성사 일주문
일주문 사진

일주문

환성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돌기둥으로 된 일주문(一柱門)이 유명하다. 17세기경 대웅전(大雄殿) 중건과 함께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일주문의 돌기둥은 높이가 280㎝, 둘레가 240㎝로 바깥쪽에 사각형으로 된 2개의 돌기둥은 사성제(四聖諦)를 상징하고, 안쪽에
팔각형의 2개 돌기둥은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한다.
보물 제562호 환성사 대웅전은 팔작지붕 추녀가 하늘로 치솟은 장엄한 모습이 일품이다. 절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을 따라 약 15분 남짓
올라가면 십육나한을 모신 성전암(聖殿庵)이 자리하고 있다. 산 아래 환성사 대웅전과 수월관의 기와지붕이 한가로움을 더하고 멀리 하양
읍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예로부터 이름난 수행처이자 기도처라고 전한다.
성전암 산신각을 지나 골짜기를 따라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폐사지가 나온다. 이곳이 상원암으로 하양현지(1845년)에는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었다고 적혀있다.

법당 뒤쪽의 절벽바위를 다듬어 ‘남무차산국내산왕대신위(南無此山局內山王大神位)’라고 음각으로 새겼는데 산신청에 나오는 ‘南無此山局
內恒住大聖山王大神’이란 구절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산신각의 흔적으로 보인다. 이처럼 바위에 새긴 산신각은 팔공산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한 사례이다.

환성사 요사채 서쪽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92호로 지정된 주형석조(舟形石槽)가 자리하고 있다.
260×280㎝ 크기의 석조는 자연암석을 배 모양으로 다듬은 것으로서 깊이는 45㎝로, 바닥에 파져있는 3조의 물 빠짐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웅전 사진

대웅전

심검당 사진

심검당

명부전 사진

명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