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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턱 쌓아 올린 돌담에 무심(無心)한 세월 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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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사(松林寺)에 대한 유래

송림사(松林寺)는 칠곡군 동명면 구덕동 91-6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절로써(동명에서 12㎞) 신라 미추왕(味鄒王) 혹은 내물왕(奈勿王) 대
에 아들 삼형제가 부친의 묘자리를 쓰기 위해 이 절이 서 있는 자리를 정했다고 한다.

그 다음날 묘를 쓰기로 하고 그들은 집으로 와서 잠을 청했다. 그날 밤 맏아들의 꿈속에 현인이 나타나 이르기를, ‘내일 묘를 쓰기위해
구덩이를 파노라면 반드시 어떤 사람 하나가 나타날 것이다. 그 사람을 구덩이를 팔 동안에 나무에 묶어두면 반드시 후환이 없을 것이다’
라고 이르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다음 날 그 맏아들은 동생들을 데리고 묘자리를 파러 갔다. 열심히 묘자리를 파는데 잠시 소동이 나더니
웬 사나이가 서 있었다. 즉시 형제들은 현인이 이른 대로 그를 잡아 나무에 묶자 그는 소리치며 죄도 없는 자기를 묶어두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애걸하자, 그 맏아들은 어젯밤 일을 개의치 않고 그를 풀어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과 회오리바람이 일어나고 반대편에
산이 생기고 절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조선왕조에 이르러 왜란이 일어나 왜군이 이곳까지 쳐들어와 이곳의 전탑(塼塔)을 끌어내리려하자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며, 중들이 이곳은 송림사(松林寺)라고 소리치며 달아났다고 한다. 점괘를 보니 이것은 일본인들이 ‘송(松)’이란 글자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나와 이 절의 명칭을 송림사(松林寺)라 지었다고 한다.

[출전 : 팔공산사적조사보고서. 1987.02.25. 대구직할시·경북대학교]
[제보자:칠곡군 동명면 구덕동 91-6번지. 윤자호, 남, 40세, 스님 채록일자;1986. 11.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