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바위에 얽힌 전설

가산바위
칠곡군 가산산성은 옛날의 산성으로서 아직도 성문과 성곽이 그래도 남아 옛 산성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산성에는 서쪽 편 성곽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80여 평의 넓은 바위가 있고 그것은 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를 가산에 있다 해서 ‘가산바위’라 칭한다.
오래 전 이 가산고을에 한 장사가 살고 있었다. 그는 마을에서도 소문난 장사였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가산고을의 장사라 불렀다. 어느 날
그 장사는 금강산에 유람을 떠났다가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주머니에 조약돌을 잔뜩 넣고는 다시 남쪽으로 여행을 다니다가 다시
가산에 이르러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조약돌을 하나 굴러 산성 아래에 놓이게 되었다. 그 조약돌은 사실은 작은 조약돌이 아니라 거대한
바위였고 산성 밑에 떨어진 그 바위가 바로 지금의 가산바위인 것이다.
또한 가산바위의 한 가운데 있는 커다란 구멍은 그 장사가 산성에 앉아 쉬면서 오줌을 누었는데 그 오줌이 아래의 가산바위에 쏟아져 그
힘으로 인해 뚫린 것이다.
[출전 : 팔공산사적조사보고서. 1987.02.25. 대구직할시·경북대학교]
[제보자:칠곡군 칠곡면 읍내1동 847번지, 윤호우, 남, 68세, 농업. 채록일자;1978. 6. 12 ]

가산산성 기암 북바위

가산산성 기암 용바위

가산산성 기암

가산산성 기암

가산산성 기암

가산산성 기암 유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