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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영악(神山靈岳)에 서풍이 불더니 산의 호흡, 상제(上帝)의 자리에 닿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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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기·유산시 이야기 등산로

공산유록 公山遊錄 - 유원식柳元軾
조회|253 2018-02-26


유원식 - 공산유록 등산로 코스 이미지


<유원식 - 공산유록 등산로 코스 이미지>



공산유록 公山遊錄 임인년(1902)
팔공산 동산계곡의 막암幕巖과 공산성公山城


유원식柳元軾


유원식柳元軾(1852∼1903)은 조선 말기 유학자로 자는 선숙善叔이고, 호는 호은湖隱이다. 본관은 문화文化이며, 군위 병호리屛湖里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였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사전沙田을 가리키면서 시를 지어보라고 하자 바로 사구四句의 시를 지어 아버지를 매우 기쁘게 하였다.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 고을을 다스리던 임병익任炳翼이 재능 있는 자를 뽑으려고 여러 선비들을 모아 시험을 봤는데 이때 연달아 1등을 차지하였다. 문집으로 『호은유고湖隱遺稿』가 전한다.


유원식柳元軾은 ‘팔공산이 영천, 하양, 경산, 대구, 인동, 칠곡, 의흥, 신녕의 팔군에 걸쳐 있어 팔공산이라 한다’는 팔군설八郡說을 인용하고 있다. 현재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북구와 경상북도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의 2개 광역시도, 6개 구ㆍ시ㆍ군에 둘러싸여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與地圖書』에서는 ‘6개 읍邑에 걸쳐 있다’고 하고 있다.한밤마을에서 동산계곡에 있는 막암幕巖을 둘러 본 뒤에 오도암에서 하룻밤을 묵고 고성古城. 즉 공산성에 올라 길재吉再,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등의 옛 선현들의 유풍遺風을 우러러 생각하다가 날이 저물어 정상(1192m)을 거쳐 염불암念佛庵, 양진암養眞庵, 내원암內院庵을 답사한 뒤에 부도전浮屠殿(부도암)에서 묵고 다음날 동화사에 들어갔다.
금당사金唐寺는 지금의 금당암金堂庵을 말한다. 유원식柳元軾 등 은 동화사에서 금당암을 거쳐 느패재를 넘어 예로부터 팔공산 최고의 수행도량이라는 운부암雲浮庵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백흥암百興庵을 둘러보고 은해사에서 유숙留宿하는 것으로 팔공산 유람을 마무리 했다.
유원식柳元軾의 『공산유록公山遊錄』을 통해 당시 한밤마을에서 동화사로 왕래했고, 또한 동화사에서 느패재를 넘어 은해사로 오갔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