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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영악(神山靈岳)에 서풍이 불더니 산의 호흡, 상제(上帝)의 자리에 닿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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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기·유산시 이야기 등산로

유팔공산십수 遊八公山十首 - 정광천鄭光天
조회|281 2018-02-26


정광천 - 유팔공산십수 등산로 코스 이미지


<정광천 - 유팔공산십수 등산로 코스 이미지>



유팔공산십수 遊八公山十首

팔공산을 유람하며 읊은 시 10수



정광천鄭光天


정광천鄭光天의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자회子晦, 호는 낙애洛涯·송파松坡이다.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하에서 배웠고, 『소학小學』을 자신을 다스리는 요체로 삼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창의하여 아버지 임하林下 정사철鄭師哲(1530~1593)은 팔공산 부인사 회합에서 의병대장으로, 정광천鄭光天은 하빈현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용사일록龍蛇日錄』에 시조 술회가 6수 등을 남겨 한국시조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문집으로 『낙애집洛涯集』이 있다.

유팔공산 십수遊八公山十首는 1575년(선조 8년)에 낙애洛涯 정광천鄭光天(1553~1594)이 아버지 임하林下 정사철鄭師哲(1530~1593)과 연정蓮亭 서형徐浻(1524~1575)과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1550~1615) 부자父子, 송재松齋 주신언朱愼言(1539~?) 등과 파계사에서 출발하여 정각암-삼성암-광석대소암-염불암-동화사에 이르는 팔공산 주능선을 유람遊覽하면서 지은 시로 『낙애집洛涯集』에 전한다.
하빈에서 출발하여 파계사把溪寺에서 하룻밤을 묵은 정광천鄭光天은 일행과 더불어 현재 파계사 하마비下馬碑가 서있는 동쪽 능선 길을 따라 물불산勿弗山(750m)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정각암靜覺庵은 정광천鄭光天의 시와 서사원徐思遠의 『낙재일기樂齋日記』의 기록이 유일하다. 창건연혁은 알 수 없으며, 임란 이후에는 기록이 없어 임진왜란 중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팔공산 골짜기 여기저기에는 수많은 절터의 흔적이 남아있으나 정각암靜覺庵과 삼성암三聖庵처럼 절 이름이 전하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삼성암三聖庵에서 하룻밤을 지낸 정광천鄭光天은 일행과 함께 서봉西峯과 삼성령三聖嶺(세칭 ‘오도재’라고 함)을 지나 대구시유형문화재 제3호(1982.03.04.) 마애약사여래좌상磨崖藥師如來坐像을 둘러보고, 천왕봉天王峰(1192m)과 대구시유형문화재 제20호(1988.05.30.) 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東峰石造藥師如來立像, 그리고 동봉東峯(1168m)을 거쳐 광석대로 갔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