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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 봉우리 같은 붓을 휘둘러, 일만 골짜기 폭포소리 읊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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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의 지리

팡공산의 지리 이미지

팡공산의 지리

팔공산의 범위(경계)

행정적 범위는 대구광역시 동구와 북구,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영천시 신녕면, 청통면, 군위군 부계면, 산성면, 효령면, 칠곡군 가산면,
동명면 등 총 2개 광역시·도의 10개 구·면에 걸쳐 있다.
그중에서 팔공산 공원구역은 대구광역시에서 관리하는 팔공산자연공원과 경상북도에서 관리하는 팔공산도립공원으로 구분된다.
대구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의하면, 팔공산 자연공원의 총면적은 126.852㎢(3,844만평)로 경상북도 관할이 91.487㎢
(2,772만평)로 72%, 대구광역시 관할이 35.365㎢(1,072만평)로 28%를 차지한다.
팔공산의 범위에는 지역주민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어 온 문화적인 관점에서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팔공산 지역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팔공산이 소속된 대구지역과 경북의 4개 시·군(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의 초·중등학교 교가 속에 등장하는
자연지명을 분석해 보았다. 특히 교가에 등장하는 자연지명 중 팔공산 지명의 등장 빈도는 팔공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분석결과 팔공산의 문화적 범위에는 대구광역시의 경우에는 달성군을 제외한 전 지역이, 경상북도는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전 지역과
칠곡군은 팔공산과 인접하고 있는 동명면과 가산면 일대가 해당된다.

팔공산의 자연지리

화강암체 관입이 팔공산의 기반암체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기(번성했던 공룡이 멸종할 무렵)에 지하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관입되면서 화강암이
형성되어 팔공산의 기반암체가 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시에 형성된 팔공산 화강암체는 적어도 지금보다 약 2km 이상 더 두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에
걸친 풍화 및 침식작용으로 인해 깎여나가고 남은 모습이 지금의 팔공산이다.
한편 팔공산을 구성하는 화강암체가 관입할 당시, 대구분지를 구성하는 것과 동일한 팔공산 주변의 퇴적암은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이전
보다 단단한 변성퇴적암으로 변했다. 즉, 팔공산은 평면상 타원 형태의 화강암으로 구성되며 화강암체 주변의 변성퇴적암은 침식에 견디
고 남아서 그림과 같이 팔공산 화강암을 에워싸는 반지 모양의 환상산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팔공산 화강암체를 둘러싸고 있는 변성퇴적암의 환상산맥까지 포함하여 생각할 수도 있다.
지형도와 지질도를 참고하여 팔공산의 면적을 측정해 본 결과, 우선 화강암으로만 이루어진 팔공산 화강암체 면적은 209.35㎢였고,
접촉변성대인 환상산맥을 포함한 면적은 232.6㎢로 나타나 행정적 범위의 팔공산 면적 126.852㎢ 보다는 훨씬 넓게 나타난다.
대구분지와 분지를 둘러싸는 팔공산지 그리고 비슬산지는 대구지역의 지형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구지형을 구성하는 기반암은 대체로 3가지로 구분된다. 시기적으로 보면 대구분지를 구성하는 퇴적암이 가장 앞선 시기로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호수에 퇴적된 퇴적암이다. 다음으로 약 7,000만 년 전에 일어난 강력한 화산폭발로 대구의 남쪽을 에워싸는 앞산과 비슬
산 일부를 구성하는 화산암이다. 팔공산을 구성하는 화강암은 약 6,500만 년 전에 형성돼 시기적으로 가장 늦다.

변성퇴적암, 팔공산 일대 부분적 분포
한편, 앞산 일대의 화산폭발과 지하 마그마의 관입으로 팔공산과 비슬산의 화강암이 형성될 당시, 주변의 퇴적암은 높은 열과 압력으로
인해 변성퇴적암이 되었다. 이러한 변성퇴적암은 앞산과 비슬산 그리고 팔공산 일대에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팔공산지 남서쪽 화강암 지대와 접촉변성암지대 사이는 단층선이 통과하고 있어 차별침식에 따른 소규모 분지가 대구 동구의 백안동,
미대동, 덕곡동(현지에서는 덕산동으로 부르고 있음)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일대에 잘 발달한다.
팔공산 주능선의 경우, 북서-남동 방향을 보인다. 즉, 북서편의 가산에서 남동편의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산악인들에게는
가·팔·환·초(가산-팔공산 천왕봉-환성산-초례봉)로 알려진 팔공산 주능선은 팔공산을 찾는 산악인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등산코스다.
팔공산의 주능선은 가산바위-가산-한티재-파계재-마당재-톱날바위-서봉(삼성봉)-천왕봉-동봉-병풍바위-도마재-느패재-관봉-환성
산-초례봉에 이르는 구간으로 주요 지형경관이 주능선을 따라 발달한다. 주능선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경관은 탑 모양의 바위인 토르
(tor), 급애(절벽바위), 바위 면에 홈통모양으로 길게 발달한 거터(gutter), 가마솥 모양의 바위인 나마(gnanmma) 등이며, 변성퇴적암인
가산바위를 제외하면 모두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팔공산의 대표적인 고위평탄면 가산
주능선을 경계로 남서부 지역에는 산정상부가 평탄한 고위평탄면을 비롯해 큰 바위가 강물처럼 흘러가는 모양을 하고 있는 암괴류(돌강),
토르, 나마, 거북등처럼 갈라진 다각형 균열바위(polygonal cracking), 풍화동굴, 판상절리지형, 급애, 거터, 폭포, 하식애(하천변의 절벽),
기반암 하상 등이 발달한다. 팔공산의 대표적인 고위평탄면인 가산에는 지형의 특성을 이용하여 산성을 축조하였고, 가산의 암괴류는
천연기념물 제435호인 비슬산 암괴류에 버금간다.
주능선을 경계로 남서부 지역에 비해 북동부 지역에는 하천지형이 상대적으로 잘 발달한다. 계곡의 경우, 동산계곡, 치산계곡 등은
남서부의 계곡에 비해 규모도 크고 깊다.
팔공산의 기묘한 산세를 이루어 놓은 계류를 발원지별로 분류해 보면 남천과 남천으로 합류하는 사창천, 위천으로 합류하는 구천, 신녕천,
청통천, 조산천, 숙천, 율하천, 불로천, 동화천, 팔거천 등이 있다. 특히 동화천의 수계로는 폭포골, 수숫골, 빈대골로 구성되는 계류를
비롯해 염소골, 수태골(바위골, 주추방골, 성지골로 구성)로 구성되는 용수천, 지묘천 등으로 구성된다.